전통유가사상과 제도교육의 발달

춘추전국시대와 유가사상

춘추전국시대 상황에 대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유교는 중국 춘추시대 사상가인 공자의 사상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습니다. 춘추전국시대는 매우 어지러운 시대로 통일된 왕조 없이 제후국이 할거하던 시기로, 정치적으로는 매우 무질서 하고 다양한 학문적 입장들이 혼란된 시대입니다. 그중에 유가는 현실적이고 개혁적인 이상을 추구하였습니다. 당시의 하극상적인 혼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각자의 사회적 지위에 따른 역할을 바르게 할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공자의 정명론은 군군신신부부자자 라는 표현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즉 자신의 부모를 사랑하는 자연스러운 인간애를 사회적 차원으로 확대시키는 것이 유가가 추구한 인간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인은 기본적 가치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남에게도 베풀고 자신이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 것이 기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인을 체득하고 예로써 그것을 행하는 인간을 군자라고 하였습니다. 그 군자는 자기수양의 결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유교에서는 개인적인 수양만이 아니라 남을 다스리는 일 즉 수기치인을 기본이념으로 하였습니다. 즉 개인의 학문적 완성은 개인적 수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사회 그리고 더 나아가 국가적 윤리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전통유가사상

유학의 목적

유교에서 제도적 교육이 발달하게 된 배경은 왕권강화를 위한 이데올로기적 기반으로 기능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제도를 실시함으로써 국가는 관료제를 통하여 중앙집권적 통치체제를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하였고 이러한 유교적 교육의 제도는 이러한 왕권을 강화와 관련하여 그 의미가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정치적 의미를 넘어 유학은 높은 수준의 도덕적 수양과 지적 체득을 추구하는 학문이었습니다. 유교적 교육 공간은 크게 공학 공간과 제향 공간으로 구분됩니다. 강학 공간은 교수학습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었는 데 제향 공간은 선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공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제향 공간은 유교적 교육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내는 것으로 이 공간이 지니는 의미는 동양적 스승관과 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습방법

학습에서는 자발성이 가장 중요하여 억지로 자라게 하는 조장을 하지 않음을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유학 공부에서 하학상달의 학습원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공부에서 시작하여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공부로 나아간다는 의미로 소학에서 제시하는 일상적 실천이 전제되지 않은 학문은 기초가 취약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원리입니다. 기본적 경전을 학습함에 있어서도 순서가 있었으며 반드시 앞의 것을 충분히 익히고 복습한 후 새로운 내용으로 나아가는 원리를 강조하였습니다.

유학의 의의와 한국에 준 영향

유교적 학문은 이러한 원리에 의해 이루어지는 자기수양의 학문이었으며 궁긍적으로는 치인을 위한 학문이기도 하였습니다. 한국교육사에서 이러한 유교적 교육이 제도화되는 것은 삼국시대부터이며 유교가 국가통치의 이념으로 정비되는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쳐 유교적 교육의 제도화도 보다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교육의 역사는 삼국시대부터 모습이 나카납니다. 한자와 유교의 도입은 제도적 교육 성립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불교과 도교 그리고 각종 민간신앙이 교육에 영향을 준 사상은 다양하지만 제도교육의 형성과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은 유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