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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3. 30.

    by. 파이어또미 교육학

    목차

      오늘은 고려와 조선시대의 과거제도의 특징과 과거제도의 양면성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교육에 미친 영향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려의 과거제도

      후삼국 시기를 거쳐서 건국한 고려는 고구려 옛 땅을 회복하기 위하여 북진정책을 표방하였고 지방의 호족세력을 억제하여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이룩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과거제도를 도입하여 새로운 관료 계층을 형성하였습니다. 고려의 인재 선발 제도에는 과거제도와 음서제도가 있었습니다. 제술업, 명경업, 잡업이 있었으며 고려 시대에서는 명경업보다는 제술업이 우대되어 성행하였습니다. 제술업에 합격한 자를 진사라고 하였으며 제술업에 합격한 자에 급을 나누어 갑, 을, 병으로 두었습니다. 공양왕 때 무과가 설치되었으나 실제로는 크게 성과를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과거는 3년에 한 번 치르게 되었으며 초시와 국자감시, 동당감시 3단계로 실시하였고 국자감에서 3년 재학 시 국자감시가 면제되는 혜택이 있었습니다. 고려 시대에는 과거 시험관과 급제간 간에 좐주문생의 관계가 맺어져 문제시되었습니다. 고려 말에는 왕권 강화의 목적으로 왕이 직접 시험관이 되는 전시를 포함한 과거삼층법을 도입하였습니다.

      고려의 교육제도

      고려 시대에는 관학과 사학 그리고 과거제도 등 유교적 인재 양성 및 선발의 체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지배이념과 사회적 종교로서 유교와 불교가 공존하고 국왕권에 비해 귀족권이 상대적으로 강하여 문음제 등이 활성화되어 있는 등 조선시대와는 유교적 제도들이 다소 다르게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조선의 과거제도

      조선시대의 과거제도는 문과와 무과 그리고 잡과 세 종류로 나누어 있었고 3년에 한 번씩 식년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문과와 무과는 초시와 복시 그리고 전시 3단계로 형성되어 있었고 잡과는 전시는 없었습니다. 문과는 소과와 대과가 구분되어 소과를 구성한 생원과와 진사과가 각각 초시와 복시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대과는 다시 초시와 복시, 전시로 나누어서 시험을 보았으며 대과 응시 자격으로는 생원 혹은 진사가 된 후 성균관 원점 300점을 받도록 요구되었습니다. 문과의 소과인 생원, 진사 및 잡과 합격자에게 백패가 수여되었고 문과와 무과 최종 합격자에게는 홍패가 주어졌습니다.

      고려와 조선의 과거제도와 과거제도의 양면성
      과거제도

      과거제도의 양면성

      - 과거제도의 장점 : 능력 본위의 관리 등용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능력 본위란 학력이나 학벌, 연고와 관계없이 본인의 실적 및 능력만을 기준으로 평가하려는 태도를 뜻합니다.

      - 과거제도의 단점

      1. 학교 목적 : 교육기관이 과거 준비기관이 되어 참된 교육을 외면하였습니다.

      2. 교육 내용 : 고시 과목의 제한은 다양한 지식과 사상의 발전을 제한하여 폭넓은 지식의 발전을 저해하였습니다.

      3. 교육 방법 : 유교 경전을 암기하는 주입식, 암기식 교육 방법에 치중하였습니다.

      4. 과도한 경쟁이 부정과 부패를 조장하였습니다.

      5. 사대주의 사상이 강화되었고 학문과 사상에 있어서 상고주의 경향이 짙어졌습니다.

      6. 과거 응시 자격에 제약이 있어 귀족에게 특권화를 초래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7. 시험관과 급제자 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좌주 문생이라 하였는데 이러한 관계는 일생을 통하여 계속되었으며 파벌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과거제도가 우리 교육에 미친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교 경전 중심의 교육이 지속되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개화기에 이르기까지 4서 5경을 중심으로 교육하였습니다. 고려나 조선은 물론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에도 충세지향적인 시험이 유행하였고 이는 학벌주의, 고시를 중시하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과거의 고려와 조선시대처럼 학교가 수능을 준비하기 위한 기관으로 전락해버려 참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은 수능 관련 과목 만을 중시하는 태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은 이러한 태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폭넓은 지식을 중시하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기존의 암기와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4차 산업시대에 맞추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교육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